KT 피해 고객 대상 요금 감면 예정

지난 10월 25일 유무선 네트워크 장애로 인해 피해를 입은 개인 고객과 소상공인에서 KT에서 요금을 감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개인 고객에게는 15시간에 해당하는 요금 감면을 실시하며 소상공인에게는 10일분의 요금이 감면된다. KT는 고객들의 개별 문의와 신청의 번거로움을 줄이고 보상 누락 방지를 위해 별도의 접수절차 없이 12월에 청구되는 11월 이용요금분에서 위 보상 금액을 일괄 감면한다고 밝혔다. KT는 이날부터 통신장애 피해 신고센터 가동하여 개인 고객과 소상공인의 피해 접수를 받을 계획이라고 한다.

 

이번 KT 네트워크 장애 사고는 지난 25일 89분간 발생한 서비스 장애이다. 발생 당시 명령어 입력 과정에서 명령어를 누락한 게 사건의 발단이다. 거기다 야간에 해야 될 작업을 낮에 진행되면서 이 같은 사고가 발생했다.

 

보상대상 서비스로는 무선, 인터넷, IP형 전화, 기업상품으로 무선 서비스를 이용하는 태블릿 PC 스마트워치, 추가 단말 서비스도 포함된다. KT망을 이용하는 알뜰폰과 인터넷 고객도 해당된다. 또, KT는 요금 감면과 소상공인 피해 보상을 진행하기 위해 전담 지원센터를 주중으로 열어 2주간 운영할 계획이다. 지원센터는 별도 구축 예정인 전용 홈페이지와 전담 콜센터를 이용하여 고객의 불편을 해소하고, 소상공인에서 누락된 고객의 추가 신청 접수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KT의 유무선 가입자는 총 4900만명으로 무선 1700만명, 시내전화 1002만명, 초고속 인터넷 940만명, 인터넷 TV 900만명, 인터넷 전화 317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체 보상 규모는 350억에서 400억원 정도로 추산된다.

KT 대표는 불편을 드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신속히 재발방지대책을 적용해 앞으로 신뢰 회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